자비선사 지운 스님이 개발한 ‘관계를 열어주는 감정조절 명상 자비선’과 행불선원의 ‘행복창조 캠프’가 올 하반기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의 인성계발 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원은 인성계발 인증위원회(위원장 혜거 스님)가 지난 14일 제5차 회의를 열고 프로그램을 심의, 인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비선사의 자비선은 직장인의 대인관계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감정의 발생구조와 원리, 명상으로 감정적 관계를 바꾸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인증위원회는 “각박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공감훈련을 시킬 수 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사찰 밖에서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장치가 보완되었으면 한다”는 심사의견을 남겼다.

행불선원의 행복창조캠프는 ‘리셋 7단계’와 ‘행복창조 12선(選)’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개인의 잠재적인 가능성과 에너지를 발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인증위원회는 “행복창조 12선을 단순한 나열이 아닌 점차 치유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심사의견을 제시했다.

인증위원회는 8월 마지막 주에 차기 회의를 열고 두 프로그램에 대한 보완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한 ‘홀가분, 너와 나-중독치유프로그램’은 3개월 후에 재심의하기로 했다. 인증위원회의 최종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에 보완 및 실습을 한 후 내년 상반기 지침서로 발간,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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