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불교 입문자를 위한 무료 강좌 ‘어려운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제1기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강좌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강에 걸쳐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진행된다. 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되 청소년, 청년, 일반 사회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메긴다.

강사로는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을 비롯해 박윤흔 전 환경부장관,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연구실장,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나선다. 이들은 ‘종교란 무엇인가’에서부터 ‘불교 변천사’, ‘불교와 통일’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엄상호 이사장은 18일 오후에 열린 간담회에서 “일반 신도들이 불교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누군가의 신행에는 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돈을 받지 않고 불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철선사상연구원과 함께하는 생활참선 입문과정 제17기 강좌도 열린다. 8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실시되는 참선 강좌에는 선착순 30명이 참가할 수 있다. 회비는 15만 원이되 만30세 이하의 청년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증명법사는 봉화 금봉암에 주석하고 있는 고우 스님이다. 이론 수업 8강을 마친 후 봉화 금봉암에서 고우 스님의 지도로 화두를 받고 수행문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론 수업은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연구실장이 맡는다.

박희승 실장은 “고우 스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지난 몇 년간 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셨는데 이번 참선 강좌 증명법사로 나서줬다”며 “‘청년실업’이나 ‘흙수저’ 등으로 대변되고 있는 청년들이 참선을 통해 지혜와 용기를 북돋고 참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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