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대종사 문도회 문장(門長)인 진불장 혜성 스님의 80년 인생을 정리한 화보집이 발간됐다. 조계종 도선사(주지 도서 스님)와 진불장 혜성대종사 문도회는 혜성 스님의 팔순을 맞이해 《화보로 본 진불장 혜성 대종사- 인생 80년, 수행 60년》을 펴냈다.

혜성 스님의 상좌이자 화보집 출판위원장을 맡은 도권 스님은 지난 2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출판간담회를 열었다. 도권 스님은 “혜성 스님은 지난 세월 동안 음으로 양으로 종단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4월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고 이런 스님의 노고와 공덕을 기려 저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화보집을 냈다”고 설명했다. 혜성 스님의 팔순이자 출가한지 60년이 되는 때에 맞춰 의미를 더했다.

책은 혜성 스님이 본인의 삶과 수행을 회고한 ‘나의 삶을 돌아보며’를 비롯해 모두 9부로 구성됐다. 1부는 출가 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한 이야기와 사진으로 시작한다. 2부는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게 된 인연과 출가 초기의 이야기다. 3부는 동국대학교와 실달승가학원, 도선사 삼각선원에서 정진한 사연과 사진이 실렸다.

4부는 ‘공심’을 주제로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과 종회의원 등 공직을 맡았을 당시의 이야기가 담겼고, 5부는 청담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중앙승가대학장을 역임하면서 인재불사에 매진한 사연이 소개됐다. 6부에는 스님의 사회복지활동, 7부는 세계 불교에 참여한 이야기, 8부는 삼각산 도선암을 일군 과정, 9부에는 10.27법난으로 고초를 겪은 때부터 대종사를 품서할 때까지의 다양한 장면이 담겼다.

진불장 혜성대종사 문도회 |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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