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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징 백령도에서 건진 생명과 평화
최용백 사진전 ‘백령도, 평화를 품다’
21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 3전시관
2016년 06월 15일 (수) 07:48:40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백령도 평화를 품다, 130×90cm, 2012.

환경과 문화재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 씨가 ‘백령도,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6월 21일까지 서울 가나인사이트센터 3전시관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백령도는 언제 충돌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남북 대립의 현장이다. 또 생태계 파괴와 밀렵으로 200~300마리밖에 남지 않은 점박이물범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최용백 작가는 백령도를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섬이 아니라 평화를 품고 있는 원시 섬으로 백령도를 바라봄으로써 생명과 평화의 의미, 가치를 일깨워 준다.

사진작품 속에 실루엣으로 남겨진 백령도의 자연은 검은색과 흰색의 선명한 대비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살아나 쇠와 불이 아닌 평화와 치유의 백령도를 일깨운다.

작가의 사진작품에서는 동양적인 선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대상을 표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용백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백령도의 잊혔던 자연의 숨결과 전쟁의 그림자 속에 가려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백령도가 생명과 평화의 섬으로 돌아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명과 평화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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