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扇禪)한 여름 - 수안 스님의 선화’ 출품작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이 6월 30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수안 스님 선화(禪畵)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선선(扇禪)한 여름 - 수안 스님의 선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염화미소, 봉황새, 사랑나눔, 선(禪), 복(福), 여래화, 문수동자, 무자탑(無字塔), 천년미소, 무사(無事) 등 지난 해와 올해 수안 스님이 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10점이 선보인다.

수안 스님은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열며 선화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동양 전통 조형예술의 모든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은석 박물관장은 “수안 스님의 그림을 보면 좌절과 고통을 이겨 낼 희망과 용기를 마음 끝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수안 스님의 선화를 보며 참선의 멋과 복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

한편, 박물관은 수안 스님 그림을 주제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용맹로에서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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