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에서 행다에 이르기까지 차에 관한 모든 것을 수록해 차의 정전(正典)으로 불리는 《다신전(茶神傳)》을 소개하는 강좌가 열린다.

미붓아카데미(대표 이학종)는 차 이론에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난 강순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을 초청, ‘《다신전》 강좌’를 개설한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첫 강의는 6월 14일 진행된다.

《다신전》은 초의 선사가 백과사전인 《만보전서》에 실린 《다록(茶錄)》을 추려 편찬한 다서다. 초의 선사는 “절집에 선다〔趙州茶風〕는 알아도 정작 차 그 자체〔茶道〕에 대해선 모른다”며, “차를 제대로 알고, 또 알리고자” 《다신전》을 편찬했다.

《다신전》에는 차 따기부터 만들기, 끓이기, 마시기, 다구에 이르기까지 차에 관한 모든 것이 20항목으로 서술돼 있다.

‘《다신전》 강좌’는 미붓아카데미가 마련한 ‘차 인문학 강좌’의 첫 번째 강좌다. 미붓아카데미는 앞으로 《동다송》, 《다경》 등 다양한 다서 읽기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학종 미붓아카데미 대표는 “오늘날 너도나도 차를 마시고 차 이야기가 넘쳐나지만 정작 차 자체에 대한 A-Z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며, “《다신전》 강좌’는 차에 관심을 가진 이, 차에 대해서 체계적인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낀 이, 차에 대해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차 인문학 강좌”라며 차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랐다.

‘《다신전》 강좌’는 학기별로 5번 진행되며, 동참금은 10만원이다.

문의. 010-5575-7010, 010-992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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