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군단 호국도량 봉암사 초청법회에 참석한 이사장 법진 스님.
▲ 법진 스님이 군지휘관과 장병들을 상대로 행복하게 사는 3 가지 방법에 대해 법문하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24일 오전 10시 제3군단 호국수행도량 태봉산 봉암사(지도법사 · 상적 스님)의 ‘산악군단 부대 안녕과 장병 무운장구 기원법회’에 초청법사로 참석해 법문했다.

군장병과 정법사 신도, 봉암사 금강회 불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한글 칠정례와 한글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순으로 의식이 시작됐다.

봉암사 지도법사 상적 스님이 법진 스님에 대한 행장소개와 인사말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봉암사 소개 영상물을 5분 여에 걸쳐 함께 관람했다.

▲ 봉암사 지도법사 상적 스님이 이사장 법진 스님에 대한 행장을 소개하고 있다.
▲ 법진 스님이 한 군장병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있다.

이어 청법가로 법상에 자리한 법진 스님은 부처님이 깨달은 직후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갖고 있으나 미혹한 마음으로 불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화엄경》에 묘사된 말씀을 설명하면서 “마음을 닦고 다듬어 불성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라”고 말했다.

법진 스님은 또 《화엄경》에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3가지 말씀이 제시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첫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둘째, 분노하지 말라. 셋째, 인욕을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 세 가지를 실천할 때 조주 스님이 말씀하신 ‘날마다 좋은날(日日是好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법진 스님은 법문을 마친 후 석가모니불 정근에 이어 직접 집전을 통해 3군단의 안녕과 군장병들의 무운장구를 축원했다.

이날 법회는 찬불가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폐회됐다.

▲ 법회를 마친 후 군관계자와 정법사 신도들이 군법당 봉암사 대웅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3군단장 김병주 중장은 이날 법진 스님에게 지휘봉을 선물했고 법진 스님은 준비해간 염주 등 선물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정법사 신도회는 법회에 참석한 군장병들에게 신도회서 마련한 햄버거와 음료수를 나눠주었다.

3군단은 부군단장 김영훈 준장의 안내와 인솔로 이날 초청법회에 자리를 함께 한 정법사 신도들을 상대로 3군단 본부 대회의실에서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역사관 등을 참관토록 배려했다.

인제=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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