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 영산재와 서양음악 관현악이 만나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불교계 유일의 오케스트라인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 이하 니르바나필)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 15일 오후 5시 서울 KBS홀에서 ‘불교음악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 니르바나필은 영산재 이수자 현성 스님을 법주로 10여 명의 스님이 니르바나필과 함께 김진무 씨가 작곡한 ‘범패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를 초연한다.

강형진 니르바나필 단장은 “영산재는 그 시대에 맞게 변화하며 변천을 거듭해왔다”며, “무대종합예술로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는 영산재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세계화하는 크로스오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신작 찬불가와 봄을 노래하는 가곡, 신나는 오페라 아리아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명화사 소년소녀합창단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힐링코러스, 일산 여래사 붓다합창단, 청주 관음사 극락조합창단 등 4개 합창단과 소프라노 정율 스님, 정행 스님, 이정화, 박선영 씨, 테너 이동원 씨, 바리톤 김재일 씨 등이 출연한다. 1부에 공연될 곡 중에는 봉암사 주지를 역임한 함현 스님의 시에 곡을 붙인 ‘마하반야바라밀’, ‘모두 함께 춤을’과 전통예불을 음악으로 표현한 ‘예불’이 눈길을 끈다.

2부는 차은석 작곡 ‘축제’에 이어 ‘범패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가 초연되고, 연합합창단의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강형진 단장은 “이번 공연은 인류의 큰스승이신 부처님의 평화와 박애 정신을 표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멋스런 문화유산을 현대음악과 접목해 보는 뜻 깊은 공연에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VIP 10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2)2157-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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