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회태 작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100x80cm. 2015, 한지, 혼합재료

서예와 회화, 전각을 접목한 새로운 예술장르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해 스웨덴,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평단과 언론계로부터 독창적 현대미술가로 호평 받아온 허회태 작가가 춘천 카이로스허회태미술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허회태 작가가 창시한 이모그래피는 한 번의 붓질로 인간사 희로애락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개인전 출품작들은 은 종래 작품과는 다른 화풍을 보여준다. 작가는 작은 입체 조각들을 화면에 채워 작가가 천착해온 ‘위대한 탄생’을 가시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복영 씨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 “그의 작업은 근원적 심층세계를 인간 윤회의 굴레를 재해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또 현대 조형회화와 조각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2차원 평면에서 벗어나 3D 작품으로 관객과 적극 소통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가의 대표작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은 “우리가 보는 것은 상(想)도 아니고 비상(非想)도 아닌 둥근 환(環)일수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생명의 순환 즉, 윤회를 끊임없이 일으키는 헤어날 수 없는 욕망의 근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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