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지도법사 스님이 만개한 벚꽃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이 봄맞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미당 서정주도 반한 선운사는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새봄을 맞이해 선운사에서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인과 함께하는 동백 시문학 템플스테이’를 통해 동백 숲 명상, 시인과 함께하는 ‘동백 시문학 시간’을 갖는다. 또한 봄 꽃길 포행을 하면서 멀리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봄의 싱그러움과 푸른 바다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이번 봄맞이 특별 템플스테이의 백미다.

중요문화재로 가득한 쌍계사의 봄은 벚꽃 십리길이 가장 아름답다. 쌍계사의 벚꽃 십리길은 연인이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벚꽃은 필 때보다 질 때가 절정이라 꽃잎 흩날리는 벚꽃 십리 길을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걸을 수 있다. 트래킹 후에는 스님과의 차담, 나만의 단주 만들기, 숲길 명상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니 1석 2조. 4월 한 달 동안 매주 실시한다.

트래킹으로 가장 추천할 만 한 곳으로는 강원 월정사가 있다. 새봄을 맞이하여 월정사에서는 ‘새봄, 보궁걷기’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새싹이 돋아난 나무들 사이로 오대산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선재길’은 겨우내 쌓인 마른 솔잎 위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하기 좋다. 상원사부터 보궁까지는 난이도가 있느니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이밖에도 서울 진관사에서 준비한 ‘새봄의 소리를 마음으로 보다’템플스테이, 경기도 금강정사의 ‘꽃피는 소리’템플스테이, 예산 수덕사에서 진행하는 사과농장 체험, 꽃길산책, 온천욕 등 ‘템플스테이 플러스(+) 고향의 봄’, 전라도 불갑사의 ‘불갑사 봄바람 나빌레라’템플스테이, 백양사 ‘꽃이 피어 봄이 된다.’, 경주 골굴사의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도리사 ‘봄바람 살랑살랑’템플스테이 등 전국 47개 사찰에서 다채로운 봄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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