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대학 교수 성원 스님이 교회 건물을 인수해 ‘연화정사’란 이름의 사찰로 바꿔 다음달 개원식을 갖는다.

‘연화정사’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구 한빛지구촌교회 건물. 대한불교조계종의 전통을 계승하며 포교에 나설 방침인 ‘연화정사’는 오는 4월 17일 개원식을 봉행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성원 스님의 은사인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주미 태국대사, 스리랑카 대사 등 외교관, 미국과 중국, 버마, 베트남 등 각국 불교계 지도자, 한인단체장 및 불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연화정사는 신도들이 머리를 맞대 지어낸 이름이다.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서 매주 일요일 정기법회를 통해 한국불교를 원싱턴 지역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주지 성원스님은 정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서울대에서 철학, 동국대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군종장교로 복무한 후 위스콘신 주립대에서 불교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동경대와 인도의 대학에서 인도철학과 티벳트 철학을 연구했다.

웨스트 대학과 하와이대를 거쳐 현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소재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불교와 세계종교를 가르치고 있다.

성원 스님은 또 백악관 불교법회 개최를 위한 워싱턴 한국불교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문의 213-675-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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