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골굴암 전경. <사진 제공=골굴암>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가 경내 석굴사원 12곳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3월 26일 오전 10시 대적광전에서 ‘마애여래불 다례재’를 봉행한다.

골굴사에는 높은 암벽에 있는 자연굴을 이용해 만든 12개의 인공석굴이 있었는데, 암질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굴이 흔적만 남아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은 석굴사원이 있는 암벽 가장 높은 곳에 새긴 불상이다.

이번 다례재와 함께 대적광전 개금불사 회향 점안식과 진달래 화전 템플스테이도 진행된다.

주지 적운 스님은 “인도석굴의 정통성을 계승한 국내 유일한 12처 석굴사원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다례재를 마련했다”며, “다례재는 마애여래불 신앙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양시키고, 경주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민들에게 문화의 장을 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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