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장 법진 스님이 도제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제32차 도제장학금 수여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재단사무처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장학금은 총17명의 도제에게 각 1백만 원씩 총 1천7백만 원이 지급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교무이사 한북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 이사장 스님 격려사,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장학금 수여식 후 격려사를 통해 “종단과 재단간의 갈등과 불편한 관계가 계속 야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학인은 어디에 있든 열심히 공부하는 게 본분사다”고 강조했다.

법진 스님은 이어 《채근담》에 나오는 ‘학시일개(學是一個) 심상가반(尋常家飯)’이란 구절을 인용하고 “학문은 매일매일 끼니를 챙겨 먹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여러분은 재가자와 달리 스님으로서 매일 일상사에서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끝으로 “공부할 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며 “열심히 정진해 앞으로 재단과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학금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도제들.

장학금 수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조 · 구공 · 소엄 스님(이상 박사과정) △일관 · 명진 · 용진 스님(이상 석·박사 통합과정) △능호 · 윤호 · 관행 · 원융 · 승혜 · 자혜 스님(이상 석사과정) △대오 · 현민 · 법정 · 혜명 · 자오 스님(이상 학부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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