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사관학교 불자졸업생도들이 장궤합장하고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화랑의 후예’들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는 법회가 봉행됐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2월 17일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 ‘육사 72기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불자 졸업생 60명은 장궤합장하고 “저희 72기 불자생도들은 화랑의 후예로, 부처님의 제자로, 삼보 전에 귀의하며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어려운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토를 수호하는 간성(干城)으로, 불제자로 따뜻한 병영생활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모범 졸업생에게 조계종 총무원장과 포교원장, 군종교구장,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명의의 표창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한편 공군사관학교 성무호국사도 같은 시간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주관으로, 해군사관학교 진해호국사는 이튿날인 19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주관으로, 영천 육군 3사관학교는 18일 은해사 부주지 보월 스님 주관으로 각각 졸업법회를 봉행했다. 간호사관학교 졸업법회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주관으로 22일 봉행될 예정이다.

군종특별교구는 자대 배치되는 초임장교들이 불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부대 군숭들이 방문·격려토록 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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