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있는 (재)선학원 임원진.

불기 2560(2016)년 재단법인 선학원 구족계 특별수계산림이 교육도량 부산 금정사에서 4월 중 봉행된다. 사미 사미니계 수계산림도 9월이나 10월 중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 법진 스님)은 18일 오후 1시 30분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이 폐지되지 않을 경우 계획대로 수계산림을 치를 것을 결의했다.
전체 이사 13명 중 12명과 감사 2명 총 14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이사회는 △대종단 관련의 건 △창건주 관련의 건 △공사찰 분원장 임명 추천의 건 △기본재산 취득 및 예치금 사용 승인 요청의 건 △2016년도 수계산림의 건 △장로원 결성의 건 △2015년도 결산 및 감사 보고의 건 △법무관련의 건 △기타의 건 등을 심의했다.

대종단 관련의 건과 관련 이사회는 조계종 교육원이 행자가 있을 경우 재단을 경유하지 말고 직접 교육원에 등록해달라며 선학원 분원장에게 발송한 공문내용을 보고 받고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이 없다면서 재단 신년 사업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100인 대중공사가 ‘화쟁원탁회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 진정으로 선학원과 종단의 상생발전을 위한 화쟁과 대화를 원한다면 <법인관리법>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사회는 4월 중 부산 금정사에서 봉행키로 한 구족계 특별수계산림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교육이사 철오 스님과 교무이사 한북 스님이 논의해 확정짓는 것으로 위임했다.

금년 상반기 중 결성키로 한 장로원은 해당 스님들의 의견을 집약하고 자격과 자질에 대해 보다 엄중한 심의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서 다음 이사회로 이월했다.

이사회는 이어 사무국과 편집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감사 원명 스님과 영은 스님은 감사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시정해야 할 것과 통보, 점진적 개선으로나누어 관련부서가 업무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예비분원(포교원)을 분원으로 전환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포교원 등록말소를 과감히 단행할 것도 제안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타 안건을 처리한 후 오후 2시 50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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