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 리움은 한국건축을 돌아보는 ‘한국 건축 예찬 - 땅의 깨달음’전을 3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김재경, 서헌강, 김도균 등 원로 및 중진, 중견 사진작가 6명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찰, 궁궐, 민가 등을 기록한 사진과 건축 관련 옛 지도, 그림, 유물, 모형 등이 전시된다. 또 전시품과 디지털 돋보기(DID), 3D 입체 영상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융합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회는 1부 ‘침묵과 장엄의 세계’, 2부 ‘터의 경영, 질서의 건축’, 3부 ‘삶과 어울림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1부 ‘참묵과 장엄의 세계’에서는 해인사, 불국사, 통도사, 선암사 등 주요 사찰과 종묘를 선보인다.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과 함께 불교건축 관련 유물, 사찰 가람배치 연구모형, 석굴암 3D 복원 영상, 종묘 건축과 제례 등을 함께 선보인다.

2부 ‘터의 경영, 질서의 건축’에서는 왕실이나 지배권력이 한양도성과 궁궐, 성곽을 어떻게 구축하고 경영했는지를 풍수와 터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3부 ‘삶과 어울림의 공간’에서는 민가 건축을 통해 자연과 건축,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삶의 공간을 조명한다. 한옥의 특징과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새원 광풍각의 시공과정을 보여주는 3D 영상물도 전시한다.

‘한국 건축 예찬 - 땅의 깨달음’전는 삼성문화재단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통문화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사진집 발간 사업과 연계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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