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등 참석자들이 통일황용사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중부전선 최전방 5사단 불자들의 귀의처가 될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이 신축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월 29일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 통일황용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통일황용사는 2011년 12월 신병교육대대 이전으로 그동안 실내 다목적실에서 법회를 봉행해 왔다.

신축된 통일황용사 법당은 대지 2800㎡(850평), 건축면적 400㎡(120평) 규모의 전통사찰양식 건물이다. 280명의 장병을 수용할 수 있는 법당은 최신 영상시설과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법회와 교육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건립비용 10억 6000만 원은 군 예산으로, 불상·주련·현판 등은 5사단 장병과 불자들이 6000만여 원을 모연해 마련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낙성법회 법문을 통해 “통일황용사는 신병 훈련 중인 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의지처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 품안에서 따뜻한 병영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경 5사단장은 “통일황용사는 장병들이 심신을 수행하는 도량으로 군 정신전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3군사령부 군종참모 보명 공영호 군승, 주창환 전 5사단장, 정진경 5사단장, 이석복 예비역 장군 등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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