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은 제7대 집행부 출범이 예정된 2016년 한 해 동안 △포교제도 개선 △미래세대 포교 기반 구축 △명상 콘텐츠 개발 △신도 조직화에 중점을 둔 종무행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은 지난 27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포교원 신년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포교원은 종단 포교현장 구축과 포교제도 개선을 위해 포교법을 재·개정하고, 중앙과 교구간 균형발전을 위한 교구협력을 강화한다. 지역공동체 포교모델 연구 및 지침서를 발간하고 종단 해외포교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신도시 포교종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학생 들 미래세대 포교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중심으로 가족법회를 운영해 어린이 청소년 법회 활성화는 물론 젊은 부모들이 절에 나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포교원은 명상이 대중화되는 추세에 맞춰 지난해부터 ‘명상지도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명상지도사 제도를 통해 불교명상 지도자를 육성하고 불교명상을 통한 포교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제5대 집행부부터 제6대 집행부 전반에 걸쳐 시행한 신도 교육·품계 제도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 포교원은 중앙신도회를 중심으로 종단 신도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신도 관리 프로그램의 개·보수와 교무금 납부체계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송묵 스님은 “1996년 이래 제6대 포교원 집행부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포교사업의 성과가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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