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훈련장병에게 연비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3700여 명의 훈련병들이 오계를 받고 참불자로 살아가길 서원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월 16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올해 첫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이날 수계법회 법문에서 훈련병들에게 “무릇 계라고 하는 것은 악을 없애고 선을 드러내는 근본이며 범부를 벗어나 성인으로 향하는 씨앗”이라며, “불자로서 긍지를 가지고 건강하게 군 생활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공군본부 군종실장 각원 허현구 군승 등 현역 군승 7명과 충남 포교사단 포교사 15명이 연비를 도왔다.

한편, 군종특별교구는 “지난해 전군에서 수계한 장병 11만 6020명 중 48%인 5만 6483명이 연무호국사에서 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종특별교구는 “호국연무사는 5주간 군사훈련을 받는 훈련병들이 군에서 처음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는 한국 불교 최대 전법도량”이라며, “올해 수계법회에 김제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전 호계원장 자광 스님,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 안심정사 주지 법안 스님, 승가종 이사장 월인 스님, 서울 전등사 주지 동명 스님, 공주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 대전 도안사 묘허 스님, 용인 용담사 묘정 스님, 부산 옥천사 주지 백졸 스님,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 등을 계사로 모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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