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전된 ‘한국의 전통산사’중 한 곳인 순천 선암사. <사진=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등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2015년 제3차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 결과, ‘한국의 전통산사’가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고 1월 8일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한국의 전통산사’를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평가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위원회는 ‘한국의 전통산사’와 함께 ‘한국의 서원’과 ‘한양도성’도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함께 선정했다.

문화재청은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중 등재 준비 상태를 점검해 가장 충실하게 준비해온 유산 1건을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것은 유네스코가 2002년부터 한 국가 당 한 해에 유산 1건만을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하도록 제한한데 따른 조치다.

문화재청은 올해 7월에 추진상황을 평가한 후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을 최종 선정한 후 내년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18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2013년 12월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된 바 있다.

▲ ‘한국의 전통산사’ 홈페이지(www.koreansansa.net) 초기화면.

한편, 위원회는 ‘한국의 전통산사’의 가치와 의의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홍보하기 위해 최근 ‘한국의 전통산사’ 홈페이지(www.koreansansa.net)를 개통했다.

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적 가치, 7개 등재 대상 사찰의 역사와 가람배치·인물·성보·설화, 지도 등을 제공한다. 또 기존에 공개된 7개 사찰의 기록·유형·무형문화재 자료와 새롭게 조사된 추진위원회 소장 원본 자료를 선별해 공개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7개 사찰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위원회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홈페이지를 7개 산사에 대한 자료를 총 망라한 체계적인 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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