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남화사 주지 성화 스님, 서정천 50사단장 등이 낙동강연대 법당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육군 50사단 낙동강연대에 법당이 건립된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월 5일 경북 구미 소재 육군 50사단 낙동강연대 법당 신축 현장에서 기공법회를 봉행했다.

신축 법당은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열 판넬 건물로, 건축 면적 40평 규모다. 군종교구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전에 법당을 완공할 예정이다.

구미사암연합회 스님들이 2006년부터 법회를 봉행했지만 그동안 법당이 없어 예비군식당 등을 이용해왔다. 법당 신축 예산은 총 1억 1000만 원으로, 구미사암연합회 회원 스님들이 2012년부터 불사 기금을 모연해 마련했다. 1월 현재 25개 사찰에서 동참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기공법회 법어를 통해 “신축법당은 군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의지처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연대 불자장병들이 국가와 민족 그리고 부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50사단장 서정천 장군은 “연대 장병들의 정신 전력 강화와 심신의 안정, 그리고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는 포교의 중심도량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신민섭 상병은 연대 불자장병을 대표해 “부처님의 자비로 불사가 원만히 회향되길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겠다”고 발원했다.

이날 기공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남화사 주지 성화 스님, 구미사암연합회 회장 보광 스님, 2작전사 보봉 정인성 법사, 50사단장 서정천 소장, 낙동강연대장 이병필 대령, 포교사단 중북부총괄지부 포교사, 불자 장병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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