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가 주최하는 ‘2015 올해의 재가불자상’에 김건중 동국대학교 제47대 부총학생회장과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현 주지 산문출송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용주사 신도비대위)가 선정됐다.

2015 올해의 길벗상에는 이 준 참여불교재가연대 운영위원이, 두레상에는 이매옥 깨달음과나눔 이사장이 선정됐다.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열린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동국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일면·보광 스님의 퇴진을 촉구하는 단식 50일을 진행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김건중 군이 보여준 목숨을 건 50일간의 단식투쟁은 불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어 이사장 전원사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 시대를 책임져야할 기성세대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 되었고 좌절에 길들여진 젊은이들에게는 갈 길을 알려주는 표상이 되었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주사 신도비대위는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의 산문출송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은처 범계 행위로 시작된 용주사 사태를 통해 재가자와 신도회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며 “신도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성되었고 공동참회와 범계행위규탄활동을 통해 재가자와 신도회가 사부대중의 한 축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며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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