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내년도 예산이 21억 88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0일 오전 10시 국방부 원광사 1층 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교구 회계 16억 8800만원과 불사특별회계 5억 원 등 총 21억 8800만 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심의 의결했다.

군종특별교구는 내년 중점 사업으로 군승 포교활동 지원 강화를 정하고 부대 위문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규사업으로 간부·군가족 템플스테이 등 계층불자 지원과 표준설계안 제작·지원 계획 수립 등 중장기 군 사찰 불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경비구역(JSA) 내에 무량수전을 신축하기로 의결했다. 82.6㎡(25평) 규모로 안보견학 교육장 옆에 건립될 무량수전은 전통 목조건축 양식의 법당이다. 무량수전엔 아미타 삼존불과 함께 순국선열 위패을 함께 봉안할 예정이다. 무량수전과 함께 종각도 신축할 예정이다.

군종특별교구 관계자는 “무량수전은 JSA 근무 군장병들의 신행공간이자 연간 수만 명에 이르는 국내·외 안보 현장 견학자들이 한국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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