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분원장 임명장을 수여한 후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천석선원 분원장 원경 스님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3/4분기 분원장 임명장 수여식이 16일 오후 2시 재단법인 사무처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명장은 교무이사 한북 스님의 사회로 총 19명의 신임 및 재임 분원장에게 수여됐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가진 격려사에서 “옛말에 교묘한 수단으로 남의 재산을 빼앗는다는 뜻의 ‘교취호탈(巧取豪奪)’이란 말이 있다”면서 “<법인관리법>이나 <특별교구법>도 ‘교취호탈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진 스님은 이어 “종단이 우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면서 “법인관리법을 폐지하라고 한목소리를 내야 해결할 수 있다. (일부에서 왜 종단이 제시하고 있는 안을 받아들이지 않느냐 하는데) 이법이나 저법이나 선학원을 빼앗으려는 법이지 지켜주는 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법진 스님은 또 “종단의 이간질과 분열에 넘어가는 것이 바로 그들이 노리는 목적이다”면서 “주변 분원장들에게도 이 뜻을 잘 알려 선학원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홍서원을 끝으로 임명장을 수여받은 분원장들은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수여식을 마쳤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분원장은 다음과 같다.

△천석선원=원경 스님 △문수선원=법승 스님 △심광선원=영은 스님 △보성선원=한북 스님 △홍룡사=법진 스님 △보리선원=원종 스님 △염화선원=염홍 스님 △성불선원=석연 스님 △대각선원=엄장 스님 △구련선원=혜오 스님 △영복선원=진성 스님 △모도암=삼홍 스님 △보문선원=보안 스님 △만법선원=선휴 스님 △염불선원=성범 스님 △미륵사=지성 스님 △해림선원=동림 스님 △관음선원=원석 스님 △화장선원=연진 스님

▲ 3/4분기 분원장 임명장을 받고 이사장 법진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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