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불자들이 백악관에서 매년 베삭법회를 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미주현대불교발행인과 백악관 베삭법회추진 전미특별불교위원회 집행위원 성원 스님은 6일 본지 기자에게 전해 온 이메일에서 “미국에 있는 한국, 티베트, 중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 모든 불교인들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백악관에서 매년 베삭법회를 할 수 있도록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성원 스님이 11월 7일 저녁 워싱턴 DC 인근 와트 타이 사원에서 베삭법회 추진 공동의장인 타나트 인티산 스님과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헤바 조지 워싱턴 대학 교수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 청원운동에는 성원 스님이 ‘2016년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 전미특별불교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워싱턴 DC지역의 불자들이 중심이 돼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미국에 있는 뉴욕 원각사, LA 고려사, 필라델피아 관음사 등 주요 사찰들이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현재 백악관에서는 기독교의 조찬기도회, 유태교의 유월절 밤 축제 기도회, 힌두교의 디와리 빛 축제 기도회,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 회향 기도회가 매년 주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나 불교만 개최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불교국가의 불자들이 연대해 백악관 베삭법회 봉행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베삭은 남방국가의 음력 체계로 5월 15일이다. 내년 베삭은 양력 5월 20일로서 부처님 탄생일, 성도일과 열반일 모두를 포함하는 불교의 최고 성스러운 날이다.

백악관에 보낼 청원서 양식은 성원 스님의 이메일 주소 chanjumun@hotmail.com 또는 미주 현대불교 김형근 발행인 이메일 주소 mobuddhism@gmail.com로 연락해 주고받을 수 있다.

2016년 백악관 베삭법회 청원서 관련 공식 웹사이트는 http://lbdfi.org/white-house-vesak-2016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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