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7법난 2015년 미술전’대상 수상작 김화언 작‘기도’(145.5cm×97cm, 펠팅·DTP·퀼팅).

10·27법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마련된 ‘10·27법난 2015년 미술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김화언 씨가 출품한 ‘기도’를 대상에 선정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기도’는 기도를 통해 10·27법난의 슬픔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아래 부분에 경찰과 대치한 스님들의 이미지를, 그 위에 포근한 재질의 펠트 소재를 사용한 기도하는 손 이미지를 배치해 잊지 말아야 할 종교탄압의 역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오현욱 씨의 ‘빼앗기다’, 임태치 씨의 ‘인과응보’를, 우수상에는 김가인 씨의 ‘투혼’, 손묵광 씨의 ‘구도의 길을 걸어’, 황규철 씨의 ‘불협화음’을 선정했다. 특선에는 김백설 씨의 ‘묶이지 않는 불심’을 비롯한 10개 작품을, 입선에는 31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특별상은 일선 스님의 ‘평화’를 선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수상 작품을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전시했다. 시상식은 10월 2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한 ‘10.27법난 35주년 기념법회’ 직후 열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선, 입선 수상자에게도 각각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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