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원장 이진호)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시행하는 ‘2009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 연구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가 제출한 연구주제는 ‘무세포이식 연골재생기술 개발’로 매년 5억 원씩 5년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임 교수가 제출한 과제는 기존의 세포 이식을 이용한 연골재생 기술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개발하려는 기술로, 세포 이식이 없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그 치료범위가 제한된 연골결손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퇴행성관절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요체는 환자의 골수 내에 내재하는 줄기세포를 관절 표면의 결손 부위로 이동시켜 적절한 환경 하에서 이동된 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를 하게하며 또한 접착 물질을 이용하여 결손부위에서 분화하고 있는 세포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치료한 부위에 연골이 잘 재생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세포의 분화 촉진 및 탈분화 억제기술,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 전달 및 서방 기술, 자연물질을 이용한 접착제 개발 기술 등 이러한 모든 첨단 기술이 적용이 될 것이라고 동국대 일산병원측은 설명했다.

임 교수는 “평소에 구상하던 연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미 자리를 잡은 여러 유명 의과대학의 연구진에 앞서서 선정이 된 사실이 저 혼자만의 기쁨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동국대학교와 일산병원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는 시금석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수행되며, 참여진은 동국대 일산병원 임군일 교수, 서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김병수 교수,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교수, 그리고 위탁과제로 참여하시는 광주과학기술원 전장수 박사이다. 임 교수가 제출하여 선정된 교과부 사업에는 모두 118개 과제가 지원하여, 최종 선정된 과제는 8개로 약 15:1의 경쟁률이었다.

동국대 일산병원 CS 경영팀 제공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