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계자들이 연비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0월 14일 이천 소재 국군교도소 법당 원등사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서 수용자 20명은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에게 오계를 수지했다.

정우 스님은 “저 담이 나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담이라 생각하면 한결 편안해 질 것”이라며, “자신이 이곳에 얼마를 머물던지 그 시간을 갈고 닦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수계자들은 연비의식과 참회진언으로 지난 잘못을 참회하고 참 불자로 태어나길 부처님께 서원했다.

수계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여주 송암사 주지 법진 스님, 7군단 군승 도관 법사, 항공작전사 군승 지용 법사, 미일사 군승 능파 법사, 수기사 군승 진오법사, 국군교도소 소장 박호종 중령 등 40여 명이 동참했다.

군종특별교구는 수계법회에 앞서 수용자 100여 명과 교도소 관계자 등 총300여 명에게 자장면을 공양했다. 자장면은 여주 송암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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