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이하 공불련)가 순천 송광사에서 창립15주년 기념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공불련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공불련 회원과 가족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재법회, 대의원총회, 수행정진, 불일암 순례 등을 진행했다.

김상인 회장은 입재법회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 불자 개인들이 부처님의 제자답게 행동하고 실천하며 수행함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자”며 “15주년 기념법회를 계기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 배가운동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광사 주지 무상 스님은 “공무원불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 할 때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런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자신과 주위의 모든 일들이 밝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법문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초발심의 순간을 잊지 않고 부처님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처님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기며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불련은 입재식에 이어 각 기관불자회 대표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열어 2016년도 계획안 등을 논의한 후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의 ‘다섯가지 마음다함 훈련법(五戒)’ 강의를 들었다.

이튿날에는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불일암을 순례하고 율주 지현 스님을 계사로 제15차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행사는 전남도청불자회의 발원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가운데)이 공불련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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