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생전예수재를 봉행한다. 생전예수재는 4일 입재와 10일 초재를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주제로 진행된다.

각 재에는 스님들의 법문이 펼쳐진다. 보시를 주제로 하는 초재에는 범어사 율주인 수진 스님이 법문을 하고, 지계의 2재는 전계대화상인 성우 스님, 인욕의 3재는 전 백양사 주지 성오 스님이, 정진의 4재는 동국대학교 명예 교수 법산 스님이, 선정의 5재는 조계종 총무부장인 지현 스님이, 지혜의 6재는 동국대학교 총장 보광 스님이 각각 법문한다. 21일 회향법문은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이 맡았고, 마지막 7재는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의 집전으로 회향한다.

조계사는 이번 생전예수재 기간 동안 신도들이 생전예수재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일상의 수행의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수행점검 책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생전예수재 회향은 불교의례를 전통에 맞춰 복원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계사 생전예수재에 기도 축원비는 따로 없다. 다만 신도들이 별도의 생전예수재 보시봉투에 49일 동안 보시하는 것을 적립해 노스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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