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군승 안거 및 수련회에 참석한 현역과 예비군승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불기 2559년 하계 군승 안거 및 수련회를 열었다.

군종교구는 군포교의 역량을 조직화하고 체계화해 군포교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안거 및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안거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140여 명의 현역 군승과 60여 명의 예비 군승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우 스님은 입재식 법어에서 “군포교에 진력하는 군승들과 군포교의 원력을 세운 예비군승들이 2박 3일 동안 이곳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며 동사섭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후 군승 총회를 열어 ‘군승 상조 개정안’ 등 군포교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이건준 인도 델리대 불교학과 객원교수의 ‘인도와 불교’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정우 스님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군승 현안에 대한 토의와 군포교의 중점분야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예비군승의 경우 △군의 이해 △군상담 방법론 △군장병 대상 법회 실수 등의 교육을 수강했다.

군종교구는 “전·후방 각지에서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군승들은 오랜만에 도반들과 함께 군포교의 현실을 공유하며, 종단의 출가 수행자로서 정체성 확립과 군포교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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