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올 7월 공포된 정부의 인성교육진흥법에 발맞춰 청소년심성프로그램 자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인성교육계발·인증위원회(이하 인성교육위원회)를 출범한다.

포교원은 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인성교육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인성교육위원회는 용타 스님(행복마을 이사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을 고문으로 두고 종교·교육계 전문가로 위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발족식에서는 인성교육위원회의 출범 취지와 활동 방향, 인성교육진흥법 제정과 관련한 불교계의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교원은 2012년 청소년심성프로그램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명상과 함께하는 감정조절 프로그램’, ‘청소년 10분 집중명상’, ‘한 나무-꽃을 피우는 나무’ 등 청소년 심성프로그램을 계발·인증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을 시행해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인성교육위원회는 기존 자문위원회의 구성원과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지현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