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절’을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소개하고 있다. 막역한 친구가 당뇨로 쓰러진 후 108배로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지켜본 저자는 한의사로서 ‘절’이 가진 운동의 효과와 의학적 치료성에 주목한다.

108배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분 남짓. 이 10분이 병든 몸과 마음에 끼치는 기적 같은 힘을 자신은 물론 환자들을 통해 임상적으로 확인한 저자는 절하는 방법을 바꿔가며 운동법으로서 가장 좋은 절 동작을 연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절에 108배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좋은 줄은 알지만 꾸준히 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저자에 따르면, 108배는 이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 버린다. “108배 운동은 따로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가며 배우지 않아도 되며, 별다른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저 절을 할 수 있는 반 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운동으로 108배 운동을 주장한다.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자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108배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고혈압과 관절염을 걱정하는 중년층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 모두가 할 수 있는 평등운동이다.

김재성 | 아롬미디어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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