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도연 ‘하늘에 핀꽃’, 이정윤 ‘기도’, 전금자 ‘연꽃’, 이인자 ‘Illusion’, 정윤희 ‘새벽’.

동산불교대학 사진반(지도교수 이은자)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심경(心景) - 내 마음속 풍경’을 주제로 첫 번째 그룹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도현, 김정혜 씨 등 동산불교대학 사진반 회원 9명과 지도교수 이은자 씨가 지난 3년 간 공들여 만들어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반 회원들은 스쳐가듯 지나가는 일상들을 카메라라는 기기를 통해 사진에 담담히 담아냈다.

‘하늘에 핀 꽃’을 출품한 김도연 씨는 땅만 보고 다니던 어느 날 문뜩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눈에 들어온 꽃을 앵글에 담아냈다. ‘그랜드캐년’을 출품한 김정혜 씨는 “거대한 자연의 웅장함도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느껴지는 것”이라며, 작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나라는 존재도 때로는 누구에겐 굉장한 존재일 수 있음을 표현했다.

사진반 관게자는 “늘 곁에 있어도 그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쳤던 일상들이 카메라라는 기기를 통해 새로 조명되고 특별해졌다”며, “회원들의 마음속을 한 번 쯤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전시”라고 말했다.

문의. 02)73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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