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백효흠)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제13회 전국동문대회를 개최한다. 백효흠 회장 체제의 동문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올해는 300여 명이 참석한 지난해 제12회 동문대회보다 규모가 늘어 5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회장은 5일 오후 12시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후배의 나이차이가 많은 경우 50살 차이에 이르는 만큼 지역과 세대별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며 “전국동문대회를 계기로 동문들이 단합해 젊은 불자 양성의 기반을 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동문대회는 15일 오후 1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청년 불교운동’ 특강(이제열 법사) △‘대불련과 총동문회의 현황과 비전’ 토의(최승태 대불련 발전위원장)△불국사 참배 △어울림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은 △석굴암 참배 △‘문화재 활용을 통한 포교’ 강의(진병길 신라문화원장) △‘신라를 깨우는 목탁소리’ 연극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동문대회를 회향한다. 회향식에서는 대불련 총동문회의 공동서원문이 발표된다.

주최측은 또 동문들과 함께 온 어린이·청소년 가족들을 위해 어린, 학생 법회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대불련 총동문회는 대학생 불자 양성을 위한 캠퍼스 포교 매뉴얼 및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이영철 콘텐트개발연구원의 프로그램이 선정돼 올 하반기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이들의 연구 결과는 내년 초 대학생 포교에 활용될 예정이다.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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