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추상으로 유명한 이민지 작가가 8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 문암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성명추상’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개인전에는 지인 또는 유명인의 이름을 거침없는 필력으로 써 내려간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여름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한글갤러리에서 진행됐던 ‘2014 먹빛춤사위 - 하늘 구름 바람’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작해준 성명추상 작품 13점을 포함해 지난 1년의 기간에 걸쳐 제작한 성명추상 작품들이다.
힘차게 눌러 쓴 굵은 선을 따라가다 보면 둥근 원으로 온화한 느낌을 선사하고, 원에서 벗어난 점 하나는 여백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이민지 작가는 “관람객과 소통을 최우선해 출품작을 선정했다”며, “예술의 다양성과 우리 전통서예의 우수성을 느끼고 즐기는 놀이 같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10-3488-6741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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