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설립조사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독립의지와 문예정신을 기리기 위해 실시한 ‘청소년 문예작품 공모전’ 첫 수상자와 수상작이 결정됐다.

▲ 윤소연 양(왼쪽 · 덕성여고), 한유경 양(풍문여고)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은 6월 12일 한유경 양(풍문여고 2)의 시 ‘꽃 밟는 길’과 윤소연 양(덕성여고 2)의 산문 ‘만해 한용운, 그의 삶’을 ‘2015년 청소년 문예작품 공모’ 각각 시와 산문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 부문 우수상은 이민정 양(덕성여고 3)의 ‘건망증’과 민유빈 양(풍문여고 1) 양의 ‘그대들이여, 일어나라!’를, 산문 부문 우수상은 진시형 양(덕성여고 1)의 ‘아, 만해! 오, 우당!’과 박지현 양(덕성여고 1)의 ‘나라라는 이름의 도화지에 역사라는 물감을 뿌리다’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6월 29일 오후 4시 서울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만해추모다례재’에서 있을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7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2015 청소년 문예공모’ 심사는 정성욱 시조시인과 박규리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공모기간이 짧고 주제를 한용운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의 활동으로 제한해 출품 작품 수가 적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로 성장할 잠재성을 지닌 학생을 발굴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애국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5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만해학술문화제’의 일환으로 ‘청소년문예공모’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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