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진 스님이 행사 시작 전 구성진 트로트 노래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고 있다.

서울 수락산 도안사(주지 · 혜자 스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올해로 35회째 관내 어르신 위안잔치 및 장학금 전달식을 수락산 입구 동막골에서 가졌다.

연예인 이정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천5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진 스님, 대한불자가수회 회장 나운하, 현당, 김수완 등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행사를 주최한 도안사 주지 혜자 스님은 안심법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힐링을 도왔다. 또한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공덕이 어르신들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 은덕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안사 주지 혜자 스님이 안심법문에 이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축사에서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35회째 이어 온 혜자 스님의 법력이 대단해 날씨가 좋다”면서 “구청이 해야 할 일인데 스님께서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허영자 신도회장의 인사말과 정봉록 108산사 순례 봉사단장의 내빈 소개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출연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에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도선사가 마련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고 선물로 기념품을 받았다.

한편, 도선사는 이날 행사 중 노원구에서 추천한 저소득 소년소녀가장 6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3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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