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 법진 스님)은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장 법등 스님이 최근 임원진 및 중진 분원장을 찾아다니며 대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과 관련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기존의 이사회 결의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선학원은 15일 정오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임원 및 중진회의를 갖고 11일 있었던 법등 스님의 교계 기자간담회 내용과 관련 의견을 교환한 후 이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학원 임원 및 중진 명의로 채택된 결의문은 첫째, 선학원 임원과 중진들은 <법인관리법>과 종헌 제9조 3항을 폐지하지 않는 한 일체의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선학원 관련 위원회의 요구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2014년 11월 발표했던 제2정화운동이 성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셋째, 선학원 임원들과 구성원들은 오로지 한국불교와 선학원 발전만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등 3개항으로 이루어졌다.
결의문에서 선학원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선학원은 독립국이다”라는 발언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종헌 제9조3항과 법인관리법은 선학원을 겨냥해 만든 법이다”는 발언을 상기하고 “(법등 스님의 행보는) 또 다른 선학원의 분열과 분란을 획책하는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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