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교수 진월 스님이 바티칸 교황청으로부터 베삭절 축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4월 30일 밝혔다.

교황청은 베삭절 축하 메시지에서 부처님의 탄생과 깨달음, 열반을 축하하며, 불교인들과 그리스도교인들이 어린이와 이주민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납치, 테러 등 범죄 행위에 공동 대응해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요청했다.

진월 스님은 교황청의 베삭절 메시지에 대해 “불교계와 기독교계가 세계 문제 해결에 공동 대처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불교계에 대한 바티칸과 세계교회협의회 등의 협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베삭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과 깨달음, 열반을 함께 기념하는 남방불교의 명절이다. 유엔총회의 결의에 따라 2000년부터 매년 5월 보름에 맞춰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진월 스님은 세계불교도우의회(WFB) 부회장, 국제유엔베삭절행사집행위원회(ICUNDV) 위원, 세계종교연합아시아(URI Asia)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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