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26일 몽골NGO인 CHRD와 자치역량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지난해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시 빈민촌에서 마을공동체센터 건립, 마을저축그룹 운영 활성화 등 지역사회 자치역량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이 현지 NGO인 CHRD(Center for Human Rights and Development)와 지난 26일 2차년도 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복지재단은 CHRD와 함께 올 한 해 성긴하이르구 게르촌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교육 및 저축그룹조직 사업을, 바양주르흐구 게르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축그룹 조직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재단은 성긴하이르구 지역주민들의 인터넷정보 활용 교육장으로 활용될 인포메이션센터 건립 공사를 이미 착공했으며, 학교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게르 24동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이동 게르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빈곤가정을 대상으로 저축그룹 조직사업을 활성화시켜 주민 스스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게르 24동은 더 이상 유목생활을 할 수 없는 시골 유목민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몰려들면서 울란바토르시 외곽에 형성된 전형적인 몽골 빈민촌이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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