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왼쪽 두 번째)이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 받고 있다. <사진=조계사>

조계사 스리랑카 성지순례단이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받았다.

순례단은 25일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간)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스리랑카 국보로 추앙받는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 받았다.

마하보리수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는 순간을 함께 했던 보드가야 보리수의 후손으로, 스리랑카 국보로 추앙받고 있다. 아쇼카왕의 딸인 상가미타 스님이 보드가야 보리수 가지를 가져다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마하보리수를 기증하는 자리에서 “한국에서 고생하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보여준 조계사의 사랑과 지원은 스리랑카 국민들 마음속에 깊이 간직될 것”이라며,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기념하기 위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백제금동향로를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조계사는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기념하고 모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받아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계사는 보리수 이운을 위해 조계사는 23일부터 30일까지 스리랑카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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