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은 도봉 본연(道峰本然, 1873~1949) 스님의 열반 60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를 8월 21일 서울 중앙선원 법당에서 봉행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직계 손자와 증손자 및 중앙선원 신도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스님의 가르침과 행적에 대해 추모의 뜻을 기렸다.
도봉 스님은 1918년 석왕사 경성포교당 포교사 소임을 맡으면서 조선 각지의 스님들과 교류하고 일제의 침탈에 맞서 조선불교 수호에 적극 나섰다. 스님은 또 범어사 출신의 남전 스님, 금강산의 석두 스님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1921년 선학원 설립해 조선불교 수호와 선학 중흥의 기치를 내걸었던 업적도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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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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