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재)선학원(이사장 · 법진 스님)은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장 법등 스님이 공문을 통해 이사장 스님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 11일 대화가 불가함을 통보했다. 이는 법인법을 전제로 한 대화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선학원은 회신공문에서 “종단에서 <법인관리법>을 제정함으로써 갈등이 야기되었으나 그 근원은 종헌 제9조 3항에서 비롯된 것이다”면서 “선학원의 구성원들은 <법인관리법> 및 종헌 제9조 3항이 존재하는 한 진지한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선학원의 공식 입장은 조계종과 선학원이 한 뿌리임을 인식하고 선학원의 역사와 정화 이념을 존중하는 집행부가 들어선다면 대화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밝혔다.
-김종만 기자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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