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선사 주지 법안 스님이 라오스 BDP(Buddhism for Development Project)에 ‘씨엥쿠앙 UXO(불발탄)사고예방교육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로터스월드>

국제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지난 13일 라오스 BDP(Buddhism for Development Project) 사무실에서 ‘씨엥쿠앙 UXO(불발탄)사고예방교육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1000만 원으로 금선사 주지 법안 스님과 1000일 수행을 함께해온 화엄행자들이 마련했다. 지원금은 씨엥쿠앙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UXO(불발탄)사고예방교육과 불발탄 희생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일부는 어린이도서 지원에 쓰인다.

BDP 사무국장 아티빠따이 스님은 전달식에서 “작년에 도서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노르웨이 단체에서 지원해 불발탄교육을 할 수 있었으나 작년에 종료됐다. 로터스월드 도움으로 불발탄교육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금선사 주지 법안 스님과 BDP 사무국장 아티빠따이 스님, 캄비엥 씨 등 BDP본부 직원, 로터스월드 직원 2명 등이 참석했다.

라오스는 베트남 전쟁 당시 ‘호찌민 루트’를 차단하려는 미군이 50만 회 가량 폭격하면서 전 국토의 25% 가량 불발탄이 묻혀 있다. 지금도 불발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씨엥쿠앙지역은 불발탄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BDP는 씨엥쿠앙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불발탄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법안 스님은 방비엥의 푸딘댕 초등학교도 방문해 학용품과 생필품,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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