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라고 하면 간혹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을 본 떠 만든 등을 들고 행렬하는 것으로 오해하지만, 등에 불을 밝히는 것〔燃燈〕이다.

연등회는 진리의 빛으로 오신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지극한 마음으로 등불을 밝히고, 내 안의 어리석음과 이웃을 향해 등불을 밝히는 행사다.

연등회는 국내에서 치러지는 수많은 축제 가운데 관람객이 가장 많다. 2014년 연등회보존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30만여 명, 외국인 2만여 명이 연등회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에 등불에 관한 풍습은 많이 있지만, 등을 직접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축제는 연등회가 유일하다.

이 책은 전 세계인들이 함께 등불을 켜고 웃고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글로벌 축제’가 된 연등회의 모든 것을 담았다.

연등회의 기원과 의미, 그리고 문화적 영향과 미래에 대한 고찰은 물론, 사진으로 보는 연등회 역사, 연등회 정보와 연등 만들기 등 세세한 정보까지 담았다.

불광출판사 | 276쪽 |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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