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에서 의안을 심의하고 있는 이사진들.

명상나눔협동조합이 창립됐다.

명상나눔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 달 30일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풍경소리 사무실에서 개최돼 고대승 발기인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 장용빈씨(나무와열매 사회적 협동조합 상임이사)가 감사로, 이용성씨(풍경소리 사무총장)가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이사진으로는 김영수, 김윤태, 김준영, 이미미, 정수지씨가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주원 불교사회적경제지원단장, 유정수 한국명상학회 상임이사, 이소영 함께살이성북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안영신 성북아동청소년 네트워크 공동대표, 양현준 성북사회적경제지원단장 등 협동조합 · 사회적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명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내외의 40여 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대승 초대 이사장은 “명상나눔협동조합이 명상의 보급을 통해 자살 등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창립선언문을 통해 출범을 세상에 알렸다.

▲ 명상나눔협동조합 현판식을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풍경소리 사무실에서 갖고 있는 관계자들.

명상나눔 협동조합 창립 선언문

바야흐로 물질 만능의 시대입니다.

돈이면 안되는 게 없습니다. 이 와중에 우리는 인간의 인간됨을 잃었습니다.

자, 이 일을 어찌할꼬입니다.

미처 세상을 살아보지도 않은 청춘이 좌절을 하고 더러는 자살까지 합니다.

무엇으로 치유를 해야할까... 숱한 날 고민 끝에 우리는 본래의 제 자신을 찾아섬기는 명상을 택했습니다.

 단언컨대 효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두 사람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그 노정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더불어 손잡고 나누자 명상나눔 협동조합의 설립을 추진하여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말씀드리거니와 우리들의 목적은 몸과 마음의 균형된 건강을 추구합니다. 물질과 정신 어느 한쪽에 치우친 편향성을 배제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조합원 일동은 영육쌍전 조화로운 세상을 이룸에 보탬이 되고자 2015년 1월 30일 오늘 창립을 선언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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