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나눔 협동조합 창립총회가 1월30일 오후 4시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풍경소리 큰방에서 개최된다.

명상나눔 협동조합은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와 풍경소리가 개설한 학교에서 명상강의를 진행한 강사들이 중심이 돼 창립된다.

끔찍한 범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현 사회상황과 맞물려 인성교육과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창립되는 명상나눔 협동조합은 재가수행자 고대승,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총장, 월드유스비전 김윤태 강북지회장, 불교인재개발원 김준영 전 사무국장, 교정운동 김정인 강사 등 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명상나눔 협동조합이 창립되면 우선 성북구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명상보급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을 통한 명상보급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명상나눔 협동조합은 성북구 내 최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명상교육,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명상교육, 지역 아동·청소년 센터 및 학교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직무연수프로그램, 기업 및 단체의 연수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일반인에 대한 명상보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풍경소리 학교 강좌 중 좋은 평가를 얻은 ‘몸맘 건강교실’을 기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건강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2년 제65회 세계보건회의에서 ‘글로벌 맨탈헬스 액션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조사결과 전체 미국인의 38%가 요가와 명상 등 대체의학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맨탈헬스 산업은 2020년을 기점으로 12조~16조엔대의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인성교육진흥법이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김종만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