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이 22일 열린 찌리우공생유치원 준공식에서 캄보디아 승왕 텝퐁스님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라오스, 스리랑카, 미얀마 등 제3세계 국가에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 씨엠립에 48번째 교육시설을 준공했다. 캄보디아에 건립한 교육시설로는 8번째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는 22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찌리우공생유치원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진 뒤 9개월 만이다.

찌리우공생유치원은 교실 3칸, 교무실 1칸, 식당 및 조리실 1칸 등 총 5칸 규모로 화장실과 샤워실, 우물, 빗물탱크 등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찌리우공생유치원 건립은 2013년 11월 열린 지구촌공생회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월주 스님이 캄보디아 승왕 텝퐁 스님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건립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협약식 이후 월주 스님이 대원상 상금을 건립기금으로 쾌척했고, 텝퐁 스님은 씨엠립 주정부에 부지 제공을 요청했다. 여기에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과 대한불교진흥원, 전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 영화사 방생회 등 우리나라 불교계와 지구촌공생회 후원자들이 건립기금을 보탰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사무처장 덕림스님, 대원사 주지 석문스님 등과 캄보디아 승왕 텝퐁스님, 캄보디아 지역개발부 차관, 씨엠립 주지사, 국회의원, 마을 주민과 유치원 원생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유치원 준공식 참석 후 캄보디아 지뢰제거 사업 완료 지역을 둘러보고 지뢰가 제거된 룸첵 마을, 따떼우마을과 동통마을 학교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생명의 우물 건립 예정지도 돌아볼 예정이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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