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주목되는 이색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 보성선원 학생법회.

재단법인 선학원 대구 보성선원(주지 한북스님)은 15일 초·중·고 학생법회 회원들을 데리고 시내 대형서점을 찾았다. 서점을 둘러보고 학생법회 회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 학생법회 회원들이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보성선원은 독서 권장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1월 학생법회 회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이날 보성선원 학생법회 회원 60여 명은 저마다 관심 분야의 책 1권씩을 선물 받았다.

주지 한북스님은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관심 분야를 직접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책을 선물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 보성선원 주지 한북스님이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한편, 보성선원 학생회 및 청년회 회원 60여 명은 지난 9일 대구 소재 모 농장에서 사과 수확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청년부 회원과 농장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장 주인이 사과 170 상자를 보성선원에 보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 사과 농사는 청년부 봉사단과 법회 교사들의 힘으로만 지은 것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

▲ 보성선원 청년회 회원 60여 명은 지난 9일 대구 소재 모 농장에서 사과 수확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학생 및 청년회원들이 힘을 모아 수확한 사과 판매금은 보성선원 법회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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